쿠로오8 [HQ 쿠로다이] 어떤 시작 (R-18)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6. 7. 3. [HQ 쿠로다이] 나뭇잎 틈으로 내려오던 그 햇살처럼 *6월 26일 다이른 전력 주제 "방학" 참여했습니다 아르니 오락가락하는 초여름 더위에 누구나 지치고 있었다. 쿠로오 테츠로와 사와무라 다이치는 나란히 앉아 아이스바를 와작와작 씹거나 물었다. 덥네, 덥다. 가뭄으로 땅이 굳어서 그런지 정적을 매울 매미조차 울음을 키우지 않았다. 아, 그거 녹는다. 쿠로오가 다이치 손에 들린 하드에서 떨어지는 설탕물을 쪽 빨았다. 네 건 떨어질 거 같은데. 녹다 못해 바에서 벗어나려는 하드를 턱짓했다. 헐, 안 돼. 입을 크게 벌려 한 번에 삼켜버렸다. 다이치는 피식 웃으면서 앞니로 하드를 긁어냈다. 해가 노을 속에 파묻히고 서늘한 바람이 땀을 식힐 때까지 함께 앉아 시간을 보냈다. 여명이 사라지면 순식간에 어두워지겠지, 다이치가 모기에 물린 왼쪽 팔을 긁었다. 오야 오.. 2016. 6. 26. 이전 1 2 다음